01 THE BEGINNING
작은 회사에서,
사람들의 마음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2015년, 부산 전포동. 국현준과 양희찬은 포텐샵이라는 작은 회사를 세웠습니다. 시작은 페이스북 페이지 운영 대행이었습니다. 사람들이 어떤 이야기에 눈길을 주는지, 무엇을 궁금해하는지 살피며 콘텐츠를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사람들의 반응을 살피며 쌓은 경험은 직접 제품을 기획하는 일로 이어졌습니다. 그 시작에 ‘대두볼캡’이 있었습니다. 모자의 크기와 썼을 때의 실루엣처럼, 고객이 바로 알아볼 수 있는 특징을 제품과 소개 방식에 담았습니다.
대두볼캡에서 왕대두볼캡, 버킷햇 등으로 제품이 넓어지던 시절이었습니다. 하나를 선보이면 다음을 고민했습니다. 어떤 크기와 형태가 필요한지, 어떻게 보여줘야 제품의 특징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지. 콘텐츠를 만들던 사람들이 제품을 만드는 사람으로 자라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제품을 소개하는 한 문장은 짧아도, 그 말에 책임지는 일은 길었습니다. 화면 속 기대가 손에 쥔 물건에 대한 만족으로 이어져야 했고, 그래야 고객이 다음에도 우리를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소개한 말만큼,
제품도 좋아야 했습니다.